제가 근무하는 곳에 직원들끼리 선운사에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적이 있어 사찰여행기를 남깁니다.
1. 선운사 가는길
제가 있는 곳은 충남 당진... 고창 선운사 까지는 굉장히 멀것으로 생각하고 오전 7시에 길을 나섰습니다...
가는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두어번 들르고.. 2시간 30분 정도 열심히 달려서 고창 선운산 입구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3시간 넘게 걸리는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네요...
선운산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였는데 입구 매표소 아저씨가 사진도 찍어주시고 친절하였던 기억이..^^
선운사 가는길입니다. 초록의 싱그러움이 너무 좋았고 그날따라 햇살도 따갑지 않아 경사가 거의 없는 길을 따라서
걷다보면 선운사가 나타납니다...
선운사 옆에는 계곡이 있는데 색깔이 검은것이 특징입니다... 왜그럴까.. 산이 깊은것도 아닌데..
알고보니 나무의 성분때문에 물색깔이 그렇게 보이는거라고 합니다..
하나하나 아름답지 않은것이 없습니다..
사진을 많이 못찍어서 사진이 없어 안타깝네요...
2. 선운사 구경
선운산이 원래는 도솔산이었는데 이렇게 백제시대때부터 내려온 오래된 사찰 선운사를 품고 있다는 이유로
선운산으로 불리웠더고 하네요... 산이름도 바꾸는 유명한 사찰...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 24년(577)에 고승 검단(檢旦, 黔丹)선사가 창건했다고 하는데
창건된지가 무려~~ 1437년이나 되었네요.. 세월속에 건물은 많이 변했겠지만..
지나온 세월만큼 간직하고 있는 문화재도 많이 있습니다..
대웅전,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금동지장보살좌상, 지장보살좌상, 도솔암마애불, 참당암 대웅전까지는 보물..
홈페이지를 찾아보니까 지방유형문화재, 문화재자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는 동백나무숲까지...
볼꺼리가 가득한 사찰입니다...
선운사 입구에 들어서면 선명하게 그려진 무시무시한 4대천황님이 반깁니다.
아.. 무섭다기 보다 약간의 익살을 더한 모습이 자꾸만 눈길을 주게 되네요..
높지 않은 산과 대웅전 건물이 어우러져 편안하고 아릅다운 사찰입니다.
차를 마시거나 기념품을 구입할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
편하게 한번 둘러보고 나와서
경사가 별로 없는 선운산 위쪽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와도 부담없고 편안한 여행...
선운사 구경을 마치고 기념품 점에 들러서 대추나무 머리빗도 사고
우리 애기들 줄 연꿀빵도 사고..
부모님드릴 복분자는 선운산 입구 농협 특산품점에서 샀네요.. ^^
고창까지 간 길에 풍천장어도 맛있게 먹고 당진으로 돌아오니 오후 4시가 넘었어요.
편안하고 고즈넉한 사찰여행 한번 다녀오세요... 바쁜 일상의 쉼표가 될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