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에 개심사를 다녀왔어요.
제가 사는 집 근처에서 1시간정도 떨어진 곳이라 편하게 갔다올 수 있었어요.
개심사 일주문인데요 일주문을 경유해서 사찰 경내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저희는 아래 주차를 하고 걸어서 개심사까지 올라 갔는데 길이 잘 보수되어 있어 편하게 걸어 올라 갈 수 있었어요.
입장료는 따로 없고 그냥 산길을 따라서 걸어 올라가면 됩니다.
개심사도 좋았지만 더욱 좋았던건 개심사까지 걸어 올라는 길이 너무 한적하고 좋았네요.
지금도 그 길을 다시 걷고 싶어 지네요.
한적하게 부는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 소리 들으면 이곳이 곧 천국이 따로 없구나...
열심히 걸어 올라온 보람이 있었어요.
개심사의 대웅보전에 도착했습니다. 개심사 대웅보전은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잘 보전되어 있는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대운보전 앞에 이렇게 탑이 있는데 소박하고 장 어우러진 느낌이었습니다.
주변에는 산길이 나 있고 이곳저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잘 정돈된 느낌이었습니다.
개심사는 작지만 고요하고 아늑한 분위기였어요.
개울물이 흐르고 소나무와 단풍, 참나무가 굵은 가지를 뻗치고 있었고요,
우리나라 전통사찰이 가진 멋스러움보다는 조용한 산사에 고즈넉한 분의기가 좋았습니다.